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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4 번외편 아침고요 수목원 현장학습

by 고가도로 2020. 12. 1.

이곳은 아침고요수목원... 교수님 말씀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흑자를 내고 있는 몇 안되는 식물원이라고 하셨다.

아침 고요수목원의 입구

예전부터 인기가 좋고 계절마다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는 소문을 들어 꼭 한번 들리고 싶었던 곳이였다.

수목원에선 겨울 정원 조성이 한창이였다.

한국의 가을, 겨울은 식물이 휴면에 드는 시기라 관람객들이 줄어들 수 밖에 없는데

아침고요수목원에선 나무와 시설에 조명줄을 감아 관람 포인트를 만들어 관람객을 유치하고 있었다.

 

식물원 가본 적은 많으나 늦가울 중부지방에 있는 식물원은 어떻게 생겼고 어떻게 운영을 하고 있는 지 궁금했었다.

생각대로 가을엔 몇몇 식물을 제외하곤 전부 황금빛으로 물들어있어 조금을 쓸쓸한 기분마처 들었다.

고요수목원 내부 교회

하지만 그러한 분위기 역시 허전한 쓸쓸함이 아니라 가을의 풍취를 느낄 수 있는 그러한 느낌이였다.

분위기 탓인지는 몰라도 관람객들의 대부분이 노년층, 중년층이었다.

아침고요수목원이 성업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비수기에도 관람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정원을 조성하고

매년 수입금으로 정원조성에 투자를 하여 발전하는 운영방침이였던 것 같다.

초반부터 너무 거창하지 않게, 감당할 수 있을만큼의 판만 벌여 장사를 해야한다는 값진 가르침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