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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닝 시공

2021.03.04 첫번째 가드닝 시공

by 고가도로 2021. 3. 4.

3월 4일, 그렇게 춥진 않았지만 쌀쌀했던 날이였다.

 

이 과목은 전체적인 가드닝 시공의 기초를 배우고 실제로 리모델링을 하며 시공실습을 진행하는 과목이라고 하셨다.

오늘 시행한 실습:수도펌프 포장정리, 가구 재배치, 구근 식재지 구간설정, 각 구역 가지치기

겨울 월동을 끝마친 뒤 포장을 치워준다

겨울에는 휴면기이기 때문에 수도를 잠근 뒤 비닐과 부직포로 동파되지 않도록 잘 포장한다.

날씨가 풀리는 3월 즈음 포장을 벗긴다.

튤립 식재 공간 구분하는 중

또한 3월부터 구근식물의 새싹이 돋아나니까 사람들과 고양이에게 조심하라고 표시를 해주는 작업이다.

대고양이 바리케이트

특히 학교 실습장 주변에 고양이가 많아 테이프로 무릎높이까지 막아야했다.

(고양이는 낙엽이 쌓여있는 곳이나 풀이 없는 곳에 배설을 하는 습성이 있어 이런 작업이 필요하다.)

바리케이트 완성중
가지정리중

마지막으로는 각자 맡은 정원의 다년초와 일년초의 죽은 가지들을 정리하는 작업을 하였다.

사실 죽은 가지는 늦가을부터 생기지만 그 가지들을 싹 정리해버리면 겨울에 너무 휑하기 때문에 

정원을 볼륨을 위해 초봄까지 남겨두고 지금 정리에 들어가는 것이다.

정리가 끝난 정원

가지를 전정할때 주의점은 바로 최대한 뽑지 않는 것이다. 파릇파릇할떄도 헷갈리는 데 바짝 마른 상태에선 이게 일년초인지 다년초인지 분간이 안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최대한 새순을 건드리지 않을 정도의 높이의 밑둥을 잘라 정리해준다.

휴케라 새순

 

휴케라 새순2

사실 이번에 내가 가장 궁금했던 것은 바로 어떤 식물이 겨울에도 잘 버티는 가였다.

그래서 살펴보니 램스이어, 휴케라, 패랭이꽃,휜넬 등이 월동을 잘 마치고 새순을 내비치고 있는 걸 볼 수 있었다.

또한 난 휴케라가 멀쩡한 상태로 겨울을 나는 줄 알았지만 지상부는 고사라고 뿌리가 남아 새순을 내는 것이였다.

반면 패랭이 꽃은 줄기의 색이 겨울에도 은청색을 띄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