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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닝 시공

2021 .04. 20 8번째 가드닝 시공

by 고가도로 2021. 4. 24.

오늘의 실습: 용접, 그리고 바닥 시공

용접 기초 설명 중

대학내 철공소에서 용접기사님과 함께 용접 실습을 해봤다. 처음에는 생소한 것들이 너무 많고 뜻대로 잘 안 됐지만

어느 정도 연습하다보니 감을 조금 잡았다.

용접 실습중

기사님은 다음을 강조하였다.

 

항상 안전제일(용접할때 열이 5000도 정도 되고 불꽃을 맨눈으로 보게되면 눈에 큰 손상을 받게 된다고 하셨다.)

용접한 부위만 정확하게 노려서 용접할 것

만약 용접봉이 달라 붙는 다면 철제바닥에 한번 긁듯이 스쳐 뭉친 부분을 때어줄 것

일정한 속도로 최대한 느리게 작업할 것(빠르게 움직이면 부실하게 용접이 된다.)

기사님의 가르침과 주변 학생들의 조언, 내가 겪어본 바를 추가로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용접면은 눈을 보호해주지만 이것만 믿고 계속 불꽃을 보며 작업을 하게 되면 결국 눈에 손상이 오게 된다.

그러니 처음 용접부위를 찾을 떄만 살짝 보고 불꽃을 최대한 안 보는 쪽으로 작업해야된다.

 

용접을 할때는 용접봉을 녹여 그 빈틈을 채워나간다는 느낌으로 아주 천천히 일정하게 움직일 것.

마지막으로 안전과 안정적인 작업결과를 위해선 자세가 안정적이여야한다. 

안정된 자세를 취한뒤 실습한 결과

마지막으로 용접이 끝났으면 저 불룩한 산화철(흔히 '똥'이라고 하는 것)을 쇠막대로 쳐서 때어내줘야 모양이 예쁘게 나온다.

바닥벽돌채우기는 오늘 수업중 가장 짧은 시간이 걸렸지만 가장 까다롭고 짜증하는 작업이였다.

길이를 몇번이나 수정해도 계속 거리는 오차가 있었고 수평을 잡기가 매우 힘들었다.

해링본 스타일

그래서 바닥벽돌을 어떻게 깔아야될까를 고민하다가 권씨가 해링본으로 하자고 의견을 먼저 냈다. 난 처음에는 그렇게 까다로운 걸 어떻게 하냐면서 손사레쳤지만 내가 틀렸다. 생각보다 훨씬 구조가 간단했고 작업하는 속도도 매우 빨랐다.

오늘의 교훈은 내 생각이 항상 옳지많은 않다는 것이였다.